같이먹자, 국내

[남천동] 운단수산 우니덮밥 먹자

mbolt 2020. 12. 30. 11:15

지나고 지난 올 봄의 이야기입니다.

코로나로 하루 20명만 나와도 거리가 텅 비었을때.

 

 

먹는건 관심없고 사는건 어차피 와이프가 사니

관심없는 사람과.

 

먹는건 맛있는 것, 그리고 신상과 한정판은 다 사고 싶어 하는 여자가 함께살면

 

각자 희생하는 것이 있을거 같습니다.

 

저는 사실 귀찮은 편이고, 뭐 이거까지 먹으러 가야하나.

와이프는 평소 저를 위해 새우도 못먹고 하니 친구들을 만나거나

지인을 만나면 보통 새우파티를 하러 갑니다.

 

게다가 활어회는 먹지도 않으니 선어집만 찾아야 하는 와이프의 고충을 이해합니다.

특히 재철회라고 하는 것들 보통 활어로 먹는 것들은,,

특히 요즘은 대방어를 노래를 부르고,, 뭐 그런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인스타를 보더니 와이프가 나는 오늘 우니를 먹어야겠다.

오빠 가자. 

선택의 여지는 없습니다. 남천동으로 갑니다.

 

사진찍을 시간없이 네비 찍고 도착..

주문합니다.

 

특이었나?
어째뜬 일반보다는 많은 우니덮밥

우니 파티랍니다.

우니를 먹어야겠다고 하니 나오는걸 보고 인스타랑 비슷하다고 좋아합니다.

 

일주일 이상은 우니 이야기는 나오지 않을것 같습니다.

저는 우니를 느낌이랑 식감이 이상해서 좋아하지 않기에.

전부 와이프몫입니다.

 

한번씩 맛있는거에 행복감을 느낄수 있는,

와이프는 맛있으면 먹으면서 한쪽 눈썹이 움직입니다.

 

격렬한 반응의 눈썹 움직임은 아니었으나.

우니를 듬뿍먹을수 있다는 것에 만족스러워 보입니다.

딱히 새우류가 안들어간것과 기타등등을 빼고나니 

둘이 가서 하나 시키는 것도 웃기고 

스시를 시켰습니다.

 

예상외로 와이프와 일본 여행을 식도락 여행부터 저의 출장까지 

한달에 두번씩 갈때도 있었던 관계로 스시에 관해서는 예민합니다

그냥 저냥 먹을만한데 

스시를 먹기 위해서 방문을 해야겠다 할 저도는 아니지만

 

와이프가 우니를 듬뿍 먹고 만족감을 느끼는 것에는 

재방문을 해야겠다 라고 생각합니다.

 

와이프도 물어보니 스시는 그냥 저냥이었고

우니동은 평균정도 였으나 가성비? 적측면에서 

 

"우니로 배가 불렀다"

 

라는 말로 만족감을 드러내었습니다.

 

저는 와이프가 가자고 하면 가지

찾아가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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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봄꺼라 올리기전 찾아보니 폐업,,

코로나의 피해받으신 자영업자분이시겠지요 ㅠ

 

와이프 우니덮밥집 다시 찾아야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