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크볼트

크리스마스에 촬영에 협조해야하는 팔자

mbolt 2021. 1. 3. 13:32

이쁜걸 좋아하는 엄마는,

이 한장의 사진을 위해 몇달전부터 

손뜨게로 만든 애기들 옷들을 주문해놓고 있었습니다.

 

간식먹는게 그렇게 쉬운게 아니다.

 

촬영이 시작되었습니다.

 

뒤에서 애들을 불러줘야합니다,

시선이 카메라로 가서 빨리 끝나려면,,

 

엄마 덕후 볼트는 간식에 영혼을 판지 오래이기 때문에

귀찮아도 엄마가 시키는데로 합니다.

 

반면 밀크는,,

이제 슬슬 귀찮고 급 졸리기 시작합니다.

 

말티즈와 비숑의 성격의 차이인지

밀크는 촬영협조를 거부하며 이제 나는 자야겠다

엄마는 찍던지 말던지 하면서 촬영거부의사를 표현하지만

그래도 계단에서 내려가지는 않습니다.

 

결국 한시간 가량의 빗질과 

이십분가량의 촬영의 결과물은 이 사진으로 마무리하며

와이프는 매우만족,

 

고생했으니 간식으로 크리스마스를 마무리해봅니다.

 

개팔자도 쉬운게 아닙니다.